- [성경본문] 로마서6:1-1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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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첫째 부활을 사는 사람
2022년 4월 17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롬 6:1-11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이렇게 인사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오늘은 2022년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엄청난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으로는 믿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믿을 수도 없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비로소 자신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나서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나서는 예수님께서 진정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부활은 일종의 권능이라 하겠습니다.
로마서 1:1-4절까지 말씀을 보면,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은 그 부활하신 능력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죽음을 영원히 이기신 대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죽음을 이긴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두가 다 죽었습니다. 진시황같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왕도 죽음을 이겨보려고 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죽음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다 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훌륭하게 살아온 사람은 많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을 성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종교창시자들도 많습니다. 석가모니, 마호메트, 공자, 소크라테스 등 종교창시자들과 성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육신의 부활을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부활로 그친 것이 아니라 그를 믿는 자들에게도 새 생명 곧 부활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정말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만한 엄청난 사건입니다. 우리가 이 새생명인 부활을 경험하고 부활의 중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오늘은 2022년 부활주일로서 예배 중에 세례와 입교식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례와 연결하여 부활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성경본문, 로마서 6:3-5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아멘!
여러분도 이미 다 세례를 받았고, 오늘 안재원 학생이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강늘봄 이현 류수민 박하권 정하언 학생이 입교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연합한다는 것은 하나가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누구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이렇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다는 겁니다.
3절 말씀을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우리도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지요?
자, 그러면 이것이 무슨 말인가? 우리가 지금 부활한 것인가? 네 맞습니다. 우리는 이미 부활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부활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고,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부활한 것입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장사 되었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과 같이 우리도 새 생명 가운데서 살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무슨 말입니까? 여기서 살리셨다는 것은 부활입니다. 그리고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는 것, 이것도 부활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우리가 죽음 이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죽은 자들이 살아나서 영혼과 결합하여 전인적인 몸으로 새하늘과 새 땅에 거하는 것은 둘째 부활이고,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얻은 새생명..이것이 바로 첫째 부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첫째 부활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5절 말씀을 보면,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이것이 바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행하는 세례가 바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세례를 받고 입교하는 학생들은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교인이 된다는 것과 입교인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고,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 새명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기쁩니까? 예수님만 부활하신 것이 아니고 나도 부활 인생을 사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이 지금 바로 부활인생을 살고 있는 겁니다. 나중에 우리가 육신이 죽은 다음에 예수님 재림하시는 날 부활하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그 부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겁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면 얼마나 기쁩니까? 예수님의 부활이 그러했습니다. 제자들이 얼마나 기뻤으면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면서, 그 날이 주님의 날, 오늘날 주일이 된 겁니다.
더 감동적인 사실은 우리가 바로 그러한 부활의 주인공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 같이 우리도 지금 그 부활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부활을 잘 살아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부활한 인생 같지 않습니다. 자신이 부활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여전히 사망 중에 거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지금 부활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첫째 부활을 살고 있다는 말은 우리는 지금 예수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하고 있다는 겁니다.
베드로 사도가 말한 것처럼 이미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것처럼 우리도 지금 사망권세를 깨뜨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사망권세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왕노릇하지만 사망 권세는 우리를 절대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기쁜 소식입니까? 흔히들 사람의 끝은 죽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살다 살다 도저히 살지 못할 것 같으면 사람이 죽음을 선택합니다. 죽으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죽으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망 권세도 이긴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를 힘들게 하고 우울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죽음도 이기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죽음도 이기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직장 때문에 힘들어 하고, 결혼 때문에 힘들어하고, 배우자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고, 자식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미 저와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이길 힘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음도 이겨냈잖아요. 죽음도 이겨냈는데 우리가 못이겨 낼 것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고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우리도 예수와 함께 다시 부활한 존재입니다.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2:20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022년 부활주일을 맞아서 내가 지금 첫째 부활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모든 이 세상에서의 고난과 고통, 내 삶을 옥죄고 있는 모든 삶의 괴로움들을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삶으로 멋지게 잘 살아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지금 부활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고, 예수님 부활하실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하여 이제 새생명으로 살고 있음을 기억하고 모든 어려움과 고난과 고통들을 넉넉하게 잘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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