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26-3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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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약한 자를 택하여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2021년 2월 14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본문: 고전 1:26-31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고린도전서 1:26-29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서 “약한 자를 택하여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강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약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약한 사람보다는 강한 사람을 좋아하고, 병약한 사람보다는 건강한 사람을 좋아하고, 가난한 사람보다는 부자를 더 좋아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보다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것이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물론 자연스럽다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선천적으로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죄를 자연스럽게 짓게 됩니다. 선한 일은 의도적으로 해야 하지만 죄는 자연스럽게 짓게 됩니다. 절대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랑할 수 없습니다. 물론 호로몬의 영향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만 그런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사랑은 의도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로 작정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반면 미워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남편을 미워하고, 아내를 미워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미워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약한 사람보다는 강한 사람을 좋아하고, 지방 대학보다는 명문대학 출신을 더 좋아하고, 문벌이 좋지 않은 사람보다는 문벌 좋은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없는 사람보다는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우리와는 반대로 강한 사람보다는 약한 사람을 더 좋아하고,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더 좋아하고, 문벌 좋은 사람보다는 문벌이 좋지 않은 사람을 더 좋아하고, 똑똑한 사람보다는 덜 똑똑한 사람을 더 좋아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을 다시 한 번 함께 읽겠습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당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합니다. 표적이라 함은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줄 유대인의 왕으로서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그리스도가 무슨 유대인의 왕이 되겠습니까? 아무리 공생애를 살면서 많은 이적과 능력을 보이셨다 하더라도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인정하기에는 뭔가 찝찝한 것입니다. 또한 이방인에게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그리스도가 만왕의 왕이요, 구원자라는 사실은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는 그들에게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이 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는가? 세상의 지혜로 이해하려고 하니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니 이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보니까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고전 1:26절)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부르신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로운 자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능한 자가 아니고, 문벌 좋은 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부르신 사람들은 세상의 미련한 사람들이었고, 세상의 약한 자였고, 세상의 문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기왕이면 세상의 지혜로운 자를 택하고 부를 것 같고, 능한 자를 선택할 것 같고, 문벌 좋은 사람을 택할 것 같습니다.
어떤 재난 영화를 보면 지구 종말이 가까워지고 그것을 알고 있는 지휘부에서는 인류가 생존할 만한 장소를 미리 확보해 놓고 그 곳에 갈 사람을 선정을 합니다. 어떤 사람을 선정하겠습니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먼저 선발하겠지요. 각 분야의 과학자들, 각 분야의 의사들, 간호사들 등의 가족들 중에도 질병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기왕이면 유전자 좋고 똑똑한 사람들을 선발할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선발하실 때 기왕이면 똑똑하고, 명문 가문 출신에, 복음을 설득력 있게 전할 수 있는 지식과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을만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을 선택하여서 제자로 삼아야 예수님 이후의 세상을 그들에게 맡길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누구를 제자로 삼았습니까?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들, 무장봉기로 혁명을 꿈꾸는 열심당원들, 동족들로부터 부당한 세금을 부과하여 동족들을 갈취하던 세리,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감옥에 집어 놓으며 박해하던 바울과 같은 사람을 제자로 삼아서 이 세상의 복음화를 그들에게 맡겼습니다.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인데, 예수님의 제자선발을 보면 우리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택과 선발에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제가 하나님이라면 나를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이라고 나를 선택하여서 제자로 삼으시고, 나를 선택하여 목사가 되게 하고, 내가 무엇이라고 더사랑교회 위임목사로 세우고, 내가 무엇이라고 나에게 이 세상의 복음화를 맡깁니까?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고, 나보다 문벌 좋은 사람이 이 세상에 널려 있고,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잘나고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 안하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택할 만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만한 그러한 자격 요건을 다 갖추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택과 선발과정에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여러분, 얼마나 감사합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가 어디에 있고, 나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며느리가 어디에 있습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남편이 어디에 있고, 나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아내가 세상 그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부족한 우리들을 선택하시고 부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27절부터 29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이렇게 부족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이유는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세상의 있는 것들을 폐하여서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특별히 우리 더사랑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더사랑교회는 처음 교회가 세워질 때부터 마음이 서로 모아진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각자가 서로 아주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눈으로 따지자면 잘 뭉치지 않는 눈인 것입니다. 주먹만한 눈뭉치를 만들어서 굴리면 눈덩이가 금방 크게 불어나는 눈이 있는가 하면 어떤 눈은 아무리 굴려도 잘 뭉쳐지지 않습니다. 우리 더사랑교회는 잘 뭉쳐지지 않는 그런 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열심히 수고하며 교회를 섬기지만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더사랑교회를 선택하셔서 큰 그림을 그려가고 계십니다.
그 동안 우리는 303비전 목회 훈련원을 개원하여서 단지 우리교회만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을 해왔습니다. 거기에는 여러분 중에서 물질로 크게 헌신하여 준 몇몇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303비전 목회 훈련원 사역에 대한 ok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당회에서 303비전 목회 훈련원을 개원할 것을 결정한 직후에 다른 교회에 다니는 이용득, 이경희 집사님 부부가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 두 분은 303비전 꿈나무 장학생 가족인데, 서울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에 이사를 왔기 때문에 교회를 정해야 하는데, 남편집사님은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큰 교회에 등록하려고 했고, 부인 집사님은 우리교회에 등록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두 분은 남편의 뜻대로 큰 교회에 등록하기로 해서 우리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인 집사님이 전화가 와서 교회를 정하지 못한 기간 동안 십일조를 하지 못했는데 그 십일조를 우리교회에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금액이 지금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대략 300만원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분들에게 우리가 303비전 목회훈련원을 개원하여 사역을 하려고 하는데, 두 분의 헌금을 목회훈련원 종잣돈으로 사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헌금이 303비전 목회훈련원을 개원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사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303비전 목회훈련원에 대한 비전을 들은 여러분들 중에서 책임감을 느낀 분들이 헌금을 해주셨습니다. 순식간에 3000만원이 모였습니다. 제가 헌금을 하자고 한 것도 아닌데, 3000만원이 기적같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한 사역이 신학생 암송수련회였습니다. 3박 4일 동안 숙식을 제공하면서 무료로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신학생 암송수련회가 3기까지 은혜롭게 잘 마치면서 많은 신학생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분들이 받은 감동은 단순히 3박 4일 동안 100절의 말씀을 암송한 것이 아니라 우리교회같이 작은 교회가 꿈을 갖고 이런 섬김을 한다는 것에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목회자, 사모 암송수련회, 교사학부모암송수련회를 비롯하여 키즈 맘스쿨도 마찬가지입니다.
찾아가는 암송수련회를 계획하여 중대형교회들을 섬기게 되었는데, 우리보다 훨씬 규모가 큰 중대형교회 암송세미나를 몇 시간 동안 진행해 주면서도 사례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섬겼고, 중대형교회 교회학교 겨울성경학교를 우리가 만든 암송프로그램으로 겨울성경암송학교를 개최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몇 개 교회의 수련회 일정들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그 일정들이 취소가 되어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이단교리 비교세미나를 무료로 열어서 경남노회 목회자들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줌 온라인 성경통째암송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얀마, 베트남을 비롯하여서 대한민국 전국에서 줌으로 아침마다 암송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과 12월에 빌립보서 통째 암송을 하였고, 올해 1월에는 히브리서 11장 통째암송을 하였고, 지금 2월에는 요한복음 17장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 통째암송을 하고 있는데, 다 무료로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현재 목회훈련원 수련전도사님으로 사역하고 있는 최진휘 전도사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하고 싶다고...우리는 교육전도사 청빙 계획이 전혀 없는데 무슨 배짱인지 우리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하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데 예산이 없으니 교육전도사님 청빙은 어렵다고 제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난번에 목회훈련원 개원할 때 종잣돈을 헌금한 이용득 집사님과 이경희 집사님이 주일날 우리교회에 찾아온다고 해서 만났는데, 금메달 2개 순금 20돈을 갖고 온 것입니다. 회사 20년 장기근속으로 받았는데 두 분이 우리교회에 헌물하기로 결정하는데에는 순식간에 결정이 되었답니다. 이 분들이 왜 우리 교회에 그런 헌물을 하겠습니까? 우리가 하는 303비전 목회훈련원 사역에 평소에 마음에 감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곧바로 303비전 목회 훈련원 수련전도사님으로 최진휘 전도사님을 청빙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ok 사인입니다.
이번에 최진휘 전도사님이 수련전도사님으로 청빙하게 되면서 저는 제 마음에 하나의 소원이 다시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1호 수련전도사님을 허락해 주셨으니 앞으로 계속 수련전도사님을 허락해 주실 것이다. 저의 꿈은 해마다 10명의 수련전도사님을 청빙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10분의 수련전도사님을 청빙하여서 주중에는 우리교회에서 암송훈련, 전도훈련, 이단 상담사 전문훈련을 받고, 주일에는 교육전도사님을 청빙하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하여서 교육전도사님을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나 사역자가 필요한 교회로 전도사님들을 파송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모든 교회를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교회가 다른 교회에 전도사님을 파송하는 교회가 있었습니까? 여러분이 알고 있는 모든 교회를 동원해보더라도 그런 교회가 없습니다. 물론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는 있지만 지역의 작은 교회로 전도사님을 파송해 주는 교회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그러한 꿈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이삭후원자를 모집하자. 그래서 이삭후원자 천원 후원자 모집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303비전 목회훈련원을 위하여 공개 모금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목회훈련원을 위하여 헌금하라고 광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이삭후원자를 모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2주 전에 제가 303비전 성경암송학교 유니게 온라인 1기 과정에서 강의를 하던 중에 수련전도사님 제도에 대하여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을 설명했습니다. 헌금얘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저의 카톡으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안녕하세요. 창원더사랑교회 강동협 목사님! 작은 헌금을 보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을 살고 삶으로 복음의 증인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톡으로 온 봉투를 열어보니 30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여러분, 이 30만원은 단순한 30만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수련전도사를 위한 이삭 후원자 모집에 대한 하나님의 ok 사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이 이 사역을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이삭후원자 모집을 잘 되게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분에게 수련전도사와 이삭후원자 계획을 말씀드리면서 집사님이 보내신 30만원은 단순한 30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인이라고 말씀드리자 그 분이 굉장히 감격을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내오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는 귀한 사역, 이렇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큰 감격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열심이 이 모든 일을 이루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지난 당회에서 장로님들과 올해 이삭후원자 2000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는 3분의 수련전도사님을 청빙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내년에는 3분, 다음해에는 5분, 그 다음 해에는 10분의 수련전도사님을 모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은 500절 이상 암송하게 될 것이고, 전도훈련과 이단상담사 전문 과정을 교육받게 될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단에 빠진 성도를 상담하여서 그 이단에서 구출해 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단 상담사는 이단예방뿐만 아니라 이단에 빠진 성도를 상담해서 이단에서 구출해 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 교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교육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이단전문가로 구성된 이단 상담사 전문 과정을 수강하도록 할 것입니다. 저도 3월 첫 주부터 시작하는 이단상담사 전문 과정을 수강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 우리 교회 303비전 목회 훈련원에서 수련전도사로 교육받고 배출되는 분들의 활약상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500구절 이상 암송하여서 한국교회 교회학교를 말씀암송교육으로 변화시킬 것을 생각해 보세요. 생각만 해도 신납니다.
전도전문가로서 앞으로 한국교회 구석구석에서 전도부를 담당해서 전도교육을 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단상담사로서 이단의 수렁에 빠진 성도들을 상담하여 구출해 내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신납니까?
이런 사역자들을 해마다 10명씩 배출하고 한국교회로 파송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신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런 사역을 위하여 양곡교회를 선택하지 않으시고, 상남교회를 선택하지 않으시고, 문창교회를 선택하지 않으시고 교회 단독 건물도 없는 상가의 조그만 교회, 은행융자를 하려고 하면 몇 천만원도 대출해 주지 않는 세상적으로 보면 정말 보잘 것 없고 능력도 지지리도 없는 우리 더사랑교회를 선택하셔서 이 어마어마한 꿈을 꾸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큰 건물이 있고, 수백명, 수천명이 되는 교회를 선택하여서 작은 교회에 전도사 파송해라. 예산이 수십억 되는 교회를 선택해서 미자립 교회에 전도사 파송해라.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독 건물도 없이 상가 7층에 있는 우리 교회와 같이 보잘 것 없는 교회를 선택하여서 그러한 꿈을 주시고, 수련전도사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사인을 주시고, 이삭후원자 모집에 대한 사인을 주시고 이제 그 일을 멋지게 해 나가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얼마나 멋집니까? 정말 우리 하나님은 멋지고, 기발하고, 우리 인간의 생각을 완전히 초월하는 방식으로 역사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와 같이 연약한 교회를 선택하여서 또 다른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름하여 -선한이웃 프로젝트, 도시락 나누기-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서울에는 코로나 난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 새벽기도 할 때마다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기도만 하면 무얼 하나 그들에게 직접 무언가를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나눠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들께 허락을 받고, 이 계획을 제주도에 있는 나그네 공동체 김희경 선교사님께 말씀드렸더니 김희경 선교사님이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주어서 고맙다고 하면서 제주도에서 본인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서 나눠주겠다는 것입니다.
김희경 선교사님은 지난 주간에 본인이 주먹밥 만드는 법을 배워서 직접 주먹밥을 20개 만들어서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노숙인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서 9개밖에 못나눠주었다고 하지만 아이디어는 제가 먼저 내고 선교사님이 먼저 실행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 안에 새로운 소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하는 도시락 나누기는 단순한 도시락 나누기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했는데, 우리 교회가 하는 이 사역은 단순한 도시락 나누기가 아니라 ‘선한이웃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이 시대에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나가서 단 한마디도 교회에 다니라, 예수님 믿어라. 창원더사랑교회에서 나왔다 한마디도 하지 말고 오직 선한 이웃으로 그들에게 다가서서, 노숙자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드리자.
그리고 지금은 우리교회가 하는 일이지만 이 선한 이웃 프로젝트가 교회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신실한 믿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파되어서 부부가 각 가정에서 주먹밥을 만들어서 한 주에 한번이나 한 달에 한번, 버스터미널이나 공원에 다니면서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선한 이웃이 되게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주먹밥 10개 정도면 어느 가정이나 부담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주먹밥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예쁜 용기에 넣어서 부부가 혹은 가족이 거리에 나가서 노숙인들을 만나 전해주면서 선한 이웃이 되는 그런 크리스찬..그런 크리스찬들이 많아지면 이 사회가 그래도 살 맛 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시작을 하고 많은 노하우를 쌓으면서 그런 노하우로 선한 이웃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이들을 섬기게 되면 우리가 사는 이 창원이라는 지역이 그래도 우리 때문에 살맛나는 훈훈한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역을 어느 교회를 통해서 계획하십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 더사랑교회를 선택하여 실로 엄청난 일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택하여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여러분의 연약함 때문에 눈물짓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압니다. 얼마나 우리가 부족하고, 얼마나 우리가 못됐고, 얼마나 우리가 죄인인지 잘 압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런 우리를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그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엄청난 일을 하게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께 붙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잘 사용하도록 하나님께 잘 붙들려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선택하여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만들고, 없는 우리를 선택하셔서 있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시고,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 자랑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연약한 우리를 선택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오늘도 하나님께 붙들린바 된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더사랑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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