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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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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이유
강동협 2025.12.14 조회 4

[성경본문] 누가복음6 : 6 - 16 | 개역개정

  •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예수님께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이유

 

20251214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

찬양: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시니까?

 

 

설교를 위한 기도

 

 

누가복음 6:6-16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도입예화)

 

운전을 하다가 중요한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은데, 목적지 근처 주차장이 '만차'일 때 얼마나 마음이 조급해집니까? 그때 우리는 자신도도 모르게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딱 한자리만 나게 해 주세요. 이 급한 일을 마치게 해 주세요."

우리는 아주 작은 일에도 절박함을 느끼면 기도합니다. 주차 공간이든, 급한 병이든, 당장 내일의 재정 문제든 절박함을 느끼면 기도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을 향한 죽음의 음모와 사역의 엄청난 무게, 그리고 영적 재충전의 필요성 때문에, 말 그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상황에 놓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이유라는 제목으로 이 예수님의 절박함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가셔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느라 정말 피곤하셨을 텐데, 왜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산으로 올라가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을까요?

 

그만큼 예수님의 상황은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보면,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오른손 마른 자를 고치시는 선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생명을 구하는 예수님을 칭찬하기는커녕, 안식일에 일했다는 누명을 씌워 고발할 증거를 찾고 있었습니다(6:7).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먼저 오른손 마른 자를 한가운데 세운 후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묻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안식일에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쩔쩔매자, 예수님께서 손 마른 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손을 내밀라

 

그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손을 내밀자, 손 마른 자의 손이 회복이 됩니다.

 

예수님의 압승이었습니다. 그러나 11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했습니다. 마가복음 3장에서는 그들이 헤롯당과 함께 예수를 죽일까 의논했다고 기록합니다.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쳐주시는 가장 선한 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돌아온 것은 자신을 죽이려는 음해와 공작, 그리고 적대적인 사람들만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고통과 영적인 스트레스가 예수님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아주 절박한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렇게 몸이 피곤하셔도 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시는데,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어요.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그의 기도가 아주 절박하고 진정성 있는 아주 간절한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반대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의 치열한 대립, 하나님의 뜻을 행함에도 불구하고 오는 인간적인 배신감, 종교지도자들이 자신을 완악하게 대하는 것에 대한 슬픔, 자신을 죽이려 드는 음모, 그리고 쉬지 않고 밀려오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병자치유와 같은 사역에 대한 압박감은 엄청난 감정적, 영적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가운데서 예수님은 영적인 재충전이 필요했고,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렇게 예수님처럼 영적으로 재충전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사업장에서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요. 오해가 있고, 억울함이 있어요. 열심히 일했는데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비난도 받고, 비판도 받아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영적 슬럼프를 방치하면 무너지고 맙니다. 기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나의 영적인 생활이 무너지고, 믿음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뜻보다는 나의 생각과 나의 뜻이 내 삶을 지배하고 말아요.

 

이 때 예수님은 절박함으로 기도했어요. 우리도 절박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러한 절박함으로 기도의 장소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위기라도 우리에게는 예수님께 밤샘 기도가 필요했던 것만큼 절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절박함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다리가 됩니다.

 

(예화1)

 

창세기 32장에 나오는 야곱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형 에서와 화해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20년 전 형의 분노를 기억하는 야곱에게 이 만남은 생명을 건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도망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절박함이었습니다.

야곱은 가족과 소유를 먼저 보낸 후, 홀로 얍복 나루에 남아 밤새도록 하나님(또는 천사)과 씨름하며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잠을 자지 못한 밤샘 기도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환도뼈가 부러지는 고난을 겪었지만,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의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야곱의 밤샘 씨름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내기 위한 절박함의 기도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삶의 얍복강이 찾아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은 순간그때 드리는 절박한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렇게 밤이 새도록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에게 지혜를 주셨어요.

바로 “12 사도를 세워라는 응답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수님이 12사도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흐름을 자세히 보면 정반대입니다.

 

예수님은 12사도를 세우려고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간절히 기도하시던 중에, 밤새도록 하나님께 매달리던 바로 그 자리에서 ‘12사도를 세우라는 응답을 얻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완악함을 보며 깨달으셨습니다.

 

1) 기존 종교 지도자들은 이미 영적으로 실패했다.

2)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들,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 중에 새 이스라엘 공동체의 기초가 되고, 예수님의 사역과 권위를 위임받는 사람들, 12사도를 세우는 응답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한 이 예수님의 위기는 오히려 하나님의 관점에서 새 길을 열어 주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화2)

 

미국의 유명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연구소에서 큰 화재를 겪은 일이 있습니다.

불은 그의 발명품, 자료, 연구실수십 년간의 모든 노력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자 주변 사람들은 절망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은 화재를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 사건 이후 오히려 더 많은 발명과 성취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에도 이러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극심한 적대는 위기였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그 위기를

‘12 사도라는 새로운 시작으로 바꾸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위기가 있습니다. 신앙의 위기가 있고, 육체의 위기가 있고, 직장의 위기가 있고, 가정의 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위기도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할 때 새로운 길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 우리의 눈을 열어 새로운 사명, 새로운 기회, 새로운 은혜를 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위기라고 생각되는 순간 그냥 절망하고 낙망하고 쓰러져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일어나서 기도의 자리로 나오세요. 새벽기도를 하고, 교회에 나와서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함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우리가 기도하면 위기가 기회가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막힌 길에서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12사도와 같은 새로운 해답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많은 문제들을 문제로만 남겨두지 마시고, 그 문제들을 안고 야곱처럼 씨름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예수님처럼 절박하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절박함 속에서 우리에게 ‘12 사도와 같은 새로운 길을 여는 지혜와 놀라운 기회를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함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기도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기라고 느껴질때마다 더욱 기도할수 있는 은혜를 내려주시고, 이 위기가 새 길을 여는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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