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의 비밀

2025년 8월 8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본문: 요한복음 15:1-17절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 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오늘은 요한복음 15장 1-17절을 본문으로 하여 ‘기도 응답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 응답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도 응답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응답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기도 응답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신앙이 되고,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도응답을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우리의 믿음은 식어지고 하나님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갖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기도 응답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갖고 계십니까? 아니, 지금도 여러분은 날마다 기도 응답을 받고 계십니까?

여러분, 기도 응답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 응답을 받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우리가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내가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오는 영적인 공허함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힘이 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지요? 겉으로는 환경 때문에 힘이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가지는 열매가 풍성히 달려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농부가 잘라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절 말씀입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농부가 제거하여 밖에 버립니다.

6절 말씀,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이것이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의 운명입니다. 이 열매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전도의 열매일수 있고,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밖에 버려져 말라지고 불에 던져 살라집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저와 여러분은 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가지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열매를 맺지 못하여서 잘라 버려지는 가지가 되고 싶습니까? 당연히 풍성히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어야 하겠지요.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응답의 시작은 무엇인가? 막 부르짖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이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합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관계 회복이 우선입니다.

부부가 잘 살기 위해서는 부부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잘 살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야지요. 목사와 성도가 신앙생활 잘하기 위해서는 목사와 성도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야지요. 이 관계 회복 없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겠어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이 풀리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되어야 인생이 풀릴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친밀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여러분 지난번에 경남 산청과 경북 등지에서 산불이 났는데 산불이 나서 피난을 가야 하는데 제일 먼저 갖고 나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 같으면 무엇을 가장 먼저 챙기겠습니까? 돈? 요즘 장롱에 돈을 쌓아두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돈 먼저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제일 먼저 갖고 나오는 것이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실시간 재난 정보와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긴급 연락망이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잠 잘 때도 품에 안고 자고, 화장실 갈 때도 가져가고, 애인과도 같은 존재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우리 일상의 삶에서도 전화, 문자, 인터넷, 내비게이션 등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되었죠. 하지만 아무리 비싸고 좋은 최신 스마트폰이라도 배터리가 방전되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화면은 꺼지고, 전화도 걸 수 없고, 모든 기능이 멈춥니다. 이 스마트폰이 다시 제 기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충전기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충전기에 연결되는 순간, 다시 생명력을 얻고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귀한 존재이지만,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고 영적으로 방전된 상태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의 '충전기'가 되어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이라는 충전기에 연결될 때, 비로소 영적인 생명력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오늘 성경 본문 요한복음 15:4절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겁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거하여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도 우리 안에 거하고,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가 되는 것처럼 좋은 사이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사이가 바로 하나인 관계입니다. 너와 나는 하나다. 이것이 가장 친밀하고 좋은 관계입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이런 관계 회복이 기도 응답의 출발입니다.

7절에서 예수님은 기도 응답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가 아니고요?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만 할 수 있는 말이지요.

여러분은 이런 친밀한 관계가 있습니까?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무엇이든지 내가 너에게 주겠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까? 아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할 자식이 있습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 평생에 딱 한명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고 친밀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우리에게 위대하고 소중한 약속입니까?

그런데 여러분,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이 두 가지가 조건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여러분, 예수님은 단 한마디도 허투루 말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신실하시고, 정직하시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그렇게 믿으십니까?

그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겁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자, 그렇다면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대단한 약속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예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 우리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고,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으며,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지 기죽지 않고, 삶의 여유를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모든 어려움들을 넉넉하게 이겨낼 수 있는 여유와 힘이 있어요. 아무리 누가 괴롭혀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내가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예수님이 그것을 다 들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만 하면 됩니까? 네, 기도응답의 전제 조건을 이루면 됩니다.

첫 번째 조건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겁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예수님 안에 거하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 9-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말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는 말씀인데, 어떻게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겠는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면 됩니다. 예수님의 계명은 무엇입니까? 12절에 나옵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예수님 안에 거하는 방법은 바로 예수님의 계명인 서로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됩니다. 그리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기도 응답의 첫 번째 조건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기도응답의 두 번째 조건은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기준이 되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내 안에 뿌리내리면 우리의 기도는 더 이상 내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이 되고, 내 계획이 하나님의 계획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 안에 거하는 진정한 의미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알아 보려고 합니다.

이제 설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기도 응답의 비밀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친밀한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이 친밀한 관계 회복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새 계명,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며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이 놀라운 약속을 그대로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복된 삶을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여 예수님과 하나 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과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시고, 주님께 구하는 모든 것을 응답받는 믿음생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